나홍진 감독 '우범곤 총기 사건' 영화화…우범곤은 누구? "하룻밤 새 62명 살해" 충격!

입력 2017-03-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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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이투데이DB)

나홍진 감독이 1982년 발생한 '우범곤 총기 사건'을 영화화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범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한 매체는 영화 '곡성'으로 지난해 주목받은 나홍진 감독이 차기작으로 '우범곤 총기 난사 사건'을 영화화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나홍진 감독은 "우범곤 총기 난사 사건은 2년 전 다른 분의 아이디어를 듣고 그 분과 시나리오 계약을 한 것일 뿐"이라며 "그 분이 아직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데다 제작사와 계약이 된 것도 아니고 어떻게 될 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화화로 거론되는 우범곤 순경에 대한 관심도 높다. 우범곤 총기 난사 사건은 1982년 4월 26일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궁류지서(현 궁류치안센터)에서 근무하던 우범곤 순경이 하룻밤 새 62명을 연속 살해하고 수류탄으로 자살한 사건이다.

부산 출생으로 해병대 복무 중 특등사수로도 꼽혔던 우범곤 순경은 당시 동거녀와 말다툼을 벌인 뒤 흥분 상태에서 우발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오후 7시30분께 우범곤 순경은 예비군 무기고에서 카빈 소총 2정, 실탄 180발, 수류탄 7발을 들고 나왔고 우체국에서 일하던 집배원과 전화교환원을 살해해 외부와의 통신을 두절시킨 뒤 궁류면 내 4개 마을을 돌아다니며 불이 켜진 집을 찾아다녀 총을 쏘고 수류탄을 터뜨렸다. 이 사건으로 주민 62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며 3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편, '우범곤 총기 난사 사건'은 1999년 조재현 주연의 '얼굴'이라는 작품으로 영화화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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