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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국채선물에 나타난 슈퍼개미 ‘누구?’
입력 2017-03-16 11:36
87억원 투자에 단 며칠새 원금대비 추정수익률만 45%..순수 개인 아닐 것

3년 국채선물 시장에 나타난 슈퍼개미가 과연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이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다. 투자금이 87억원에 달하는데다 단 며칠사이 투자수익률도 투자금대비 45% 수준에 이를 정도로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순수 개인이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단순히 방향성 베팅보다는 선물 롤오버를 앞둔 상황에서 여전히 벌어진 현선물 저평을 노린 베팅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3년 국채선물에서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각각 8557계약과 2050계약에 달한다. 이는 2010년말 신국채선물 재상장이후 개인의 일별 순매수규모로는 각각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직전 일별 최대 순매수는 2014년 11월24일 기록한 1746계약이 있었다.

이중 슈퍼개미 추정 매수는 8일 9433계약, 9일 1196계약으로 보고 있다. 이를 각각의 매수평단가 109.19와 109.17, 그리고 증거금률 0.0075%를 적용해보면 투자금액은 87억원에 이른다. 이를 16일 3년선물 109.56 수준을 적용하면 일주일사이 평가이익은 39억5700만원에 달한다.

몇몇 증권사와 선물사 채권딜러와 브로커들은 “자문사라는 소문 말고는 누구인지 모른다. 다들 궁금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물사 채권 브로커는 “개인은 아닐 것이다. 투자자문이지 싶다”며 “단순히 방향성 매매를 한 것 같진 않다. 만기를 앞두고 저평 효과를 노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며칠사이 평가이익이 얼마라는 계산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여의도 SK S트레뉴에 금융부띠크들이 많다. 국채선물을 아는 몇몇 곳에서 들어왔다고 들었다”며 “이들이 오늘은 원월물로 롤오버를 한다는 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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