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트트릭' 토트넘, 밀월 6-0 대파…FA컵 4강 진출!

입력 2017-03-13 08:38

정용부 기자 yongbu@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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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FC'공식 홈페이지)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토트넘이 밀월을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17시즌 FA컵' 8강전 밀월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6-0 대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풀럼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41분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시즌 12호골.

이어 후반 9분 트리피어의 패스를 받아 논스톤 발리슛을 때려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은 후반 35분엔 1도움을 추가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영국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독일을 포함해 유럽 무대에서 달성한 개인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이날 해트트릭으로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14호골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 후 손흥민은 토트넘 TV와의 인터뷰에서 "해트트릭이 결코 쉽진 않았다"라며 "이날 경기가 마지막 기회였다고 생각했다"며 절박했던 최근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