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문화 정착…저출산 시대 가장 현실적인 해법"

입력 2017-03-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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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장관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 전해

▲고이란 기자 photoeran@(이투데이DB)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저출산 시대에 ‘양성평등 문화 정착’은 이제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국민이 실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강 장관은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기념 메시지를 통해 “여성의 교육수준이나 경제활동 참여 면에서 획기적인 개선을 이뤘지만, 여성은 여전히 정치·경제적 의사결정 지위로의 진출이 쉽지 않고, 가사와 자녀양육 책임을 주로 감당하며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성고용률과 출산율, 경제성장률과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 선진국의 통계는 양성평등을 기반으로 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15년 ‘여성발전기본법’을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하면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권리와 책임을 가지고,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강 장관은 “그간 특히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과 여성안전 제고에 주력해왔다”면서 “그 결과 남성이 전체 육아휴직자의 8.5%를 넘어서는 등 남성의 육아·가사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경력단절여성 규모는 줄고 여성고용률은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어 “성별에 따른 차별과 편견, 폭력 없이 인권을 동등하게 보장받는 세상을 실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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