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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팀파워]옥션 브랜드마케팅팀 ‘어서 옥션’ 슬로건 히트…“私心 담아 항상 즐겁게 일해요”
입력 2017-03-06 10:18
혼족 쓸쓸함 채우니 작은 아이디어, 사람들 마음 움직여…사회 관심갖는 프로젝트 진행 뿌듯

▲옥션 브랜드마케팅팀의 개성 넘치는 5인방인 임정환 팀장(왼쪽부터) , 이마음 매니저, 이슬아 매니저, 정희진 매니저, 김용경 매니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이베이코리아

작은 일상으로 출발한 아이디어가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화제다. 바로 옥션 브랜드 마케팅팀이 기획한 ‘혼자가 더 좋을 땐, 어서옥션’ 브랜드 캠페인이 혼족(혼자 사는 1인 가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혼족, 혼밥 등 나홀로족의 트렌드 속에 자신과 주변에 대한 일상을 담아낸 진실한 아이디어가 바로 ‘어서옥션’ 슬로건이었다. 브랜드 마케팅팀 팀원 5명 중 3명이 혼족이어서 그들의 진솔한 얘기가 바로 결과로 이어져, 관련 상품 판매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옥션 브랜드 마케팅팀(이하 BM팀)의 다양하고 획기적인 콘텐츠들은 이렇게 시작된다.

옥션 BM팀은 브랜드 관리부터 브랜드·CSR 캠페인 기획, SNS 기획 및 운영, 외부 제휴를 통한 브랜드 콜라보 콘텐츠 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늘 재미있는 이슈를 좇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소재를 갈망한다.

BM팀 김용경 매니저는 “각자 담당하는 업무가 구분돼 있기는 하지만 함께 프로젝트를 고민하고 협업하는 것을 추구하는 팀”이라면서 “옥션 BM팀이 지난해 새롭게 세팅돼 함께 일한 지는 1년 정도가 되었는데, 협업의 생활화로 마치 10년이 된 듯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옥션 마케팅실에서 가장 웃음소리가 많고, 대화가 끊이지 않는 팀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팀원들이 함께 일한 기간이 비록 짧긴 하지만 지난 한 해 옥션 BM팀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들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옥션 BM팀 이마음 매니저는 “친구와 수다를 떨다가 ‘어서오쇼’라는 표현에 꽂힌 적이 있는데 어감이 친근하면서도 귀여워 반복해서 말하다가 ‘어서옥션’이라는 표현이 문득 떠올랐다. 팀 회의 시간에 농담조로 이 표현을 던졌는데 예상외로 팀원들이 격한 반응을 보여 결국 2016년 옥션 캠페인 슬로건이 됐다. 이렇듯 BM팀은 의견 제시에 장벽이 없고, 지나가는 말 한마디라도 절대 허투루 놓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BM팀은 사회에 관심을 두고 많은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지난해 말 SNS를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워 생리대를 구하지 못한 2000명의 학생에게 석 달치의 생리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옥션 BM팀 정희진 매니저는 “취지는 좋았지만, 진정성이 상술로 비칠 수 있어 내부 및 브랜드 간 회의를 통해 신중하게 진행했었다”면서 “업체에서 협찬을 받는 대신 팀 자체 비용으로 생리대를 구매해 소녀들을 돕기로 했고 결과도 좋아 뿌듯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사례도 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프로모션’도 의미 있었다고 한다. 클릭 한 번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전례 없는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옥션 BM팀 이슬아 매니저는 “갑작스러운 업계의 관심에 부담도 있었지만 오랫동안 준비했던 프로젝트였던 만큼 자신도 있었다”며 “프로젝트 진행의 성공 포인트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제안했던 방식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심으로 일하되, 흑심으로만 일하지 말자.” 옥션 BM팀이 작년 초에 함께 나눈 얘기다. 그들은 본인 스스로가 즐겁고, 하고 싶고, 의미가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다. 옥션 BM팀 임정환 팀장은 “물론 항상 즐거울 수는 없지만, 최대한 사심을 담아 즐기며 일하고 있습니다”며 “실제로 그 전략이 통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사례가 많았던 만큼 올해 역시 사심으로 담아 보다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서로에 대한 관심과 믿음, 그리고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올해 역시 옥션 브랜드 마케팅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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