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첫사랑’ 김승수, 왕빛나에 매서운 경고…“순순히 끌려내려가지 않을 것”

입력 2017-02-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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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방송 캡처)

'다시 첫사랑' 김승수가 왕빛나에게 매서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는 이하진(명세빈 분)이 담당하고 있는 신제품 기획안을 유출하고 훼방을 놓은 백민희(왕빛나 분)에게 경고를 하는 차도윤(김승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도윤은 신제품 도시락 기획안을 타 회사에 유출한 백민희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다. 백민희는 "이번 기획안 유출 사건 당신이 한 거냐?"고 대놓고 묻는 차도윤에게 "지금 나한테 그 일 추궁하느냐?"며 "나는 도우려했다. 사람의 호의를 그렇게 무시하느냐?"고 잡아뗐다.

백민희의 오리발에 차도윤은 "날 대표이사에서 끌어내리고 싶으냐?"고 물은 후 "앞으로 날 대표이사에서 끌어내리고 싶으면 그냥 나한테 말하라. 순순히 끌려 내려올 생각도 없지만 최소한 나한테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자신을 더 추궁하지 않고 경고하는 차도윤의 서슬퍼런 모습에 백민희는 오히려 겁을 먹는 모습.

백민희의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시어머니 김말순(김보미 분)이 손녀 예린(엄채영 분)이 차도윤의 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차도윤과 예린의 유전자 검사를 해 본 김말순은 두 사람의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 사실을 알아챈 백민희는 재빠르게 집을 빠져나오려 했지만, 김말순에게 붙잡혔다.

김말순은 아직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듯 넋이 나간 표정으로 "검사 결과 너 봤지? 왜 몰래 훔쳐 갔어? 왜 숨겼어? 나한테 말해야지. '어머니, 검사 결과가 이상해요. 잘못됐어요. 혜린이 도윤 씨 딸이에요.' 나한테 그렇게 말해야지"라고 말을 꺼냈고, 백민희는 당황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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