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tv] 박근혜 대통령 “표창원 ‘더러운 잠’ 그림, 인간으로서 넘어서는 안될 도가 있다”

입력 2017-01-2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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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규재tv 갈무리.)

박근혜 대통령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기획한 ‘더러운 잠’ 그림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숨기지 못했다.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인터넷 팟캐스트 정규재tv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 가운데 박 대통령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패러디 ‘더러운 잠’ 그림이 어떤가?’라는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의 질문에 대해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넘어서는 안 되는 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그것을 어떤 죄의식도 없이 쉽게 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며 현재 한국 정치의 현주소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표창원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국회의원 회관1층 로비에서 ‘곧, BYE! 展’를 기획했다.

이 가운데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그림이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해당 그림은 박근혜 대통령이 나체 상태로 자고 있으며 뒤 배경에는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표 의원은 “정치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특히 여성분들께 많은 상처를 드리는 작품이 있었다. 책임지고 공개사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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