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지난해 인도서 굴삭기 2600여 대 판매… 전년比 45%↑

입력 2017-01-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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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건설장비사업본부가 지난해 인도 내에서 굴삭기 2600여 대를 판매, 전년 대비 약 45% 성장세를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는 4월에 현대건설기계(주)로 독립법인 출범한다.

회사 측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인도 건설장비 시장 상황과 딜러망・고객지원 서비스 강화, 현지형 모델 확대, 품질 개선 노력을 성장세의 이유로 분석했다.

인도 시장은 원래 일본과 현지 합작업체들이 점유했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11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 굴삭기 공장을 준공한 이후 8년 만에 2위로 올라섰다.

인도는 건설 장비 시장의 고속 성장을 이끌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2014년 이후 연간 7%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다. 인도 정부는 2019년까지 기반 시설 부문에서 약 44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따라서 인도 건설장비 시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부탄 등에서도 지난해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아시아 신흥 국가들에서 시장 점유율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종유 현대중공업 인도건설장비법인장은 “현재 11대인 일일 생산량을 16대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인도 공장 생산라인의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고객지원 강화를 통해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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