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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구성종목 변경에 관련주 희비
입력 2016-12-15 17:38
신규편입 결정 메리츠종금·알루코 ‘상승’…이연제약은 장초반 급락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하게 된 메리츠종금증권과 알루코가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후보군에 있었지만 신규편입에 실패한 이연제약은 주가가 급락세다.

15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지수 등 구성종목 수시변경을 실시하면서 메리츠종금증권과 알루코를 새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이 합병하면서 비게 된 자리를 오는 21일부터 메리츠종금증권이 채우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LG화학과 LG생명과학의 합병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비철금속 제조업체인 알루코가 신규 편입될 예정이다.

주식시장에서 메리츠종금증권과 알루코는 코스피200지수 편입 결정 소식에 각각 강세를 보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전날보다 5.50% 오른 3740원을 기록하며 증권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알루코 또한 이날 13.66% 오른 5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루코는 장중 한때 전일종가 대비 20.2% 5460원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반면 알루코와 함께 신규편입 후보군으로 거론댔던 이연제약은 코스피200 진입을 기대했던 실망매물 영향으로 이날 장초반 전일대비 1.5% 가량 떨어지는 등 주가가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이 코스피200지수 편입을 호재로 해석하는 것은 인덱스 펀드 등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펀드들은 코스피200을 따라가기 위해 신규편입 종목을 살수밖에 없고, 매수세가 몰리니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것.

한국을 대표하는 200종목에 포함되는 데 따른 상징성도 있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 10월 현대해상이 KB금융과 현대증권 합병에 따른 신규편입을 전후해 한 달간 약 7%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지수편입에 따른 효과가 기업마다 다를 수 있고 일회성 요인에 불과하다며 막연한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100위권으로 추정되는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대부분 펀드와 ETF에서 편입하겠지만 190권 밖에 있는 알루코는 사정이 다르다”며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된다는 것은 수급상 일회적 이벤트일 뿐 펀더멘털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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