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없는 치통'과 '안면통증'으로 괴롭다면?

입력 2016-11-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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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통증, 삼차신경통, 충치 없는 치통을 겪고 있는 이들은 병원에 가면 보통 진통제를 처방 받는다. MRI, CT 등의 정밀검사를 해도 이상소견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원인치료가 쉽지 않은 것이다. 질환을 그대로 방치해 통증은 만성화되고, 추가적인 이상증상을 겪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사실 이러한 통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이갈이'와 '이악물기'로 인한 ‘턱관절 질환’이 있을 때 생기는 흔한 연관증상이다. 그러나 자신이 이악물기와 이갈이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아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류지헌 루이빈치과 원장은 “치아 발치 후 치통은 물론 입술, 뺨, 이마쪽으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수면 중 이갈이로 인한 턱관절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실제로 충치 없는 치통과 입술, 뺨, 관자놀이까지 타고 올라가는 안면통증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이 아픈 안면통증, 비정형성 안면통증, 삼차신경통 의심증상을 겪거나 '감나마이프', '알코올블럭술', '고주파응고술' 등의 치료를 받았지만 재발한 환자들은 근본원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비절개, 비약물, 비수술 치료인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은 입안 볼점막으로 주사침을 넣어서 이상이 생긴 턱근육 아랫쪽에 있는 메인신경을 정밀 차단하여 통증을 없앤다. 근육을 태우거나 자르지 않고 시술하기 때문에 통증과 부기가 적고, 시술 부위의 상처를 최소화하므로 식사도 가능하다. 시술 후 항생제도 복용하지 않아 수유부, 노약자, 학생, 임신계획이 있는 부부도 치료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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