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기획_양성평등 조직문화 만들기] H&M코리아 직원들이 말하는 ‘조직문화 TOP 3’

입력 2016-10-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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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코리아 직원들이 서울 소공동 본사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H&M코리아는 2010년 설립된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스웨덴 본사와 동일한 가치관과 경영이념으로 운영되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1. 다양성 존중…해외지사 근무도 차별 없이

H&M 조직문화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다양성에 대한 존중’입니다. 차별 없이 모든 직원에게 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013년 당시 지사장님의 제안을 받고 약 3년간 일본 지사 보안 매니저(Security manager)로 근무했습니다. 저뿐 아니라 직원 누구에게든 해외지사 근무 기회가 열려 있다는 것은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H&M의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윤철규 시큐리티(Security)부문 팀장)

2. 가정이 1순위…일을 잘하려면 가정이 행복해야

H&M코리아 설립 때부터 함께해 온 멤버로서 느끼기에 H&M은 참 친근하고 좋은 직장인 것이 분명합니다. 미혼으로 입사했다가 현재는 임신 초기인데 기혼 여성이나 임신부로서 누릴 수 있는 복지 혜택을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습니다. 현재 저희 팀장이 남자분이라 임신 12주까지 2시간 단축근무, 정기검진 시간 사용 등 임신 여성을 위한 복지 혜택을 잘 모르셨는데 직원 복지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페이롤(payroll)팀에서 제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미리 상사(매니저)에게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윤아름 건설사업부 NCG 인테리어 담당)

3. 경력개발 지원, 본사↔매장 간 자유로운 이동

입사 후 가장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부분은 직무변경 기회가 많다는 것입니다. ‘스페셜리스트’를 인정해주는 분위기죠. 부서 간의 협업이나 교류도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습니다. 무늬만 외국계 회사가 아니더군요. 외국계 기업이라도 운영하면서 한국화되기 마련인데, 이게 정말 외국계 회사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육아휴직 시 돌아올 자리를 만들어 놓고 갔어요. 팀을 구성하고 필요한 팀원을 뽑아놓을 수 있도록 회사가 배려해줬죠. 내부 승진 기회도 많아요. 여성 직원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성장할 기회가 많습니다. (박연희 페이롤 부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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