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무릎 아플 땐 전자렌지 활용하세요

입력 2016-10-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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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수건 데워 문지르거나 반신욕 통증 완화에 좋아

최근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관절염의 경우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 수축으로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관절을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통증이 심해진다. 또 혈액순환 저하는 인대나 근육에 영양 공급을 떨어뜨리고 피로 물질의 배출은 느리게 해 관절 통증을 발생시킨다.

평소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통증은 배가 된다. 경미한 무릎 통증은 약물이나 주사, 운동치료를 통해 증상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잠을 설칠 정도로 야간 무릎 통증이 심하거나, 움직일 때 참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무릎이나 발목 관절의 연골에 부담을 많이 줄 수 있어 무릎에 통증이 심해지면 다이어트는 필수다.

관절염으로 통증이 나타나면 수건을 물에 적셔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따뜻하게 데운 다음 10분에서 15분 정도 통증이 있는 부위에 대고 있으면 효과적이며, 15~30분 정도의 반신욕도 무릎에 좋다.

올바른서울병원 관절센터 조재호 원장은 “주사나 약, 운동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 개선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고려해야하며, 특히 고령 환자는 인공관절 수술이 일반적”이라며, “수영이나 물속에서 걷기, 가벼운 산책,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이 관절과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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