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인식 변화를 위한 엄마들의 캠페인

입력 2016-10-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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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성한의원애서 ‘성조숙증은 꽃입니다’라는 캐치플레이즈를 내걸고 성조숙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성조숙증은 또래 아이들보다 빠른 성장 속도를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여아는 만10세부터, 남아는 만11세부터 2차 성징이 나타나는데, 성조숙증은 이보다 2년 정도 앞서 2차성징이 시작된다. 이 증상을 겪는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신체변화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며 주변 시선 때문에 상처받고 움츠러드는 경우가 많다.

캠페인에 등장하는 여섯 명의 여성들은 실제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자녀의 엄마들이다. 한 엄마모델은 “지금은 치료가 끝났지만 내 딸도 한때 이 증상을 겪었기에 그 아픔을 안다. 이 시기를 잘 겪어내고 나날이 밝아지는 딸의 모습을 보며 성조숙증을 숨길 게 아니라 치료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성조숙증 치료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정은아 원장은 "무엇보다 엄마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 캠페인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성조숙증은 방치할 경우, 성장판이 일찍 닫혀 평균보다 5~10cm 정도 키가 자라지 않을 수 있으며, 여아의 경우 이른 나이에 초경을 시작되는 것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갱년기와 폐경 시기가 빨라지기도 하며, 난소나 유방 등의 종양이 생길 확률도 높아진다. 또 신체적 문제도 있지만, 정서적인 측면에서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아이에게 이 증상이 보인다면 전문 병원에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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