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PK 빼앗아 실축한 라멜라, SNS에 비난 쇄도…욕으로 댓글 달아

입력 2016-10-03 01:08수정 2016-10-0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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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멜라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차려고 한 페널티킥을 빼앗아 실축한 동료 에릭 라멜라의 SNS가 한국인의 비난 댓글로 몸살을 앓고 있다.

2일 밤 10시 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는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를 2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중반 골 찬스가 생겼다. 팀 동료인 델레 알리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이에 손흥민은 키커로 나설 준비를 했다. 하지만 승부욕이 넘쳤던 라멜라가 원래 준비된 키커인 손흥민에게 공을 양보하지 않으며 직접 키커로 나섰다.

자신있게 키커로 나선 만큼 골을 성공시켰으면 좋았겠지만, 다소 평범한 방향으로 찬 공이 상대 골키퍼 브라보에게 막히며 실축했다.

이에 경기가 끝난 뒤 한국인 팬들은 라멜라의 인스타그램에 입에 담지 못할 만큼 심한 욕을 퍼부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 가운데 다른 한국 축구팬들이 자중할 것을 촉구하며 나섰지만 사태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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