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카이노스메드·파스퇴르연구소, B형 간염치료제 공동 개발

입력 2016-09-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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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9억원 지원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오른쪽)와 로베르토 브루존 (Roberto Bruzzone)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 소장이 지난 8일 B형 간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제공.
카이노스메드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함께 B형 간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섰다.

카이노스메드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소재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B형 간염 바이러스(HBV)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8월 말까지 3년간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경기도가 9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연구는 카이노스메드가 2007년 설립이후 축적해 온 의약화학(Medical Chemistry) 기반의 신약개발 기술과 한국 파스퇴르연구소의 바이오 기초과학을 접목해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약물을 발굴하는 것이다.

세계 만성 간염 환자는 2억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B형 간염 유병률이 전체 인구의 3.2% 에 이른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간염연구실의 마크 위디쉬(Marc Windisch) 박사는 “ 혁신적 치료 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특히 신약 바이오 회사인 카이노스메드와 새로운 선도물질(Lead)을 찾아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고 밝혔다.

이기섭 대표는 “ 한국에서 신약개발과 같은 어려운 과제는 공동연구에 의해서 가능하다. 그래야만 몇 배의 시너지가 나온다. B형 간염은 심각한 감염병 이지만 아직 좋은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치료제 개발을 성공 하겠다” 고 강조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 2014년에 국내 임상 1상이 완료된 에이즈 치료제와 비만당뇨치료제를, 지난해에는 후생유전학항암제와 세포독성치료제를 해외 기업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특히 중추 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치료제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준비 중이며, 면역 항암제 자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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