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VVZ-149 미국 임상 2a상 완료…글로벌 임상 3상 추진 본격화

입력 2016-09-07 10:2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글로벌 임상 CRO 기업과 3상 추진을 위한 컨설팅 계약 체결

텔콘이 최근 인수한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VVZ-149의 미국 임상 2a상을 완료하며 신약 개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텔콘 관계자는 7일 “미국 현지에서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VVZ-149 임상 2a상 시험이 종료돼 결과를 분석하는 중이며 우려할만한 부작용은 전혀 없었다”며 “현재 임상 2b상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마무리돼 글로벌 임상 3상 돌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보존은 2008년 설립된 신약개발 전문 벤처기업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인 VVZ-149를 발굴하는 등 다중-표적 치료제를 발굴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뛰어난 차세대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비보존은 2014년 분당서울대 병원에서 VVZ-149에 대한 임상 1상 두 건을 완료하고 이후 국내 세브란스 병원과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부속병원 3곳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 왔다. 국내의 경우에는 이미 임상 2a상을 완료하고 현재 세브란스 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서 국내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미국 임상 2a상 시험의 완료로 비보존은 국내에 이어 미국 현지에서도 임상 2b상 시험에 돌입하게 됐으며 글로벌 임상 3상 추진이 본격화 됐다.

지난 8월 비보존은 글로벌 임상 3상 준비를 위해 대표이사 이두현 박사가 직접 미국을 방문해 하버드 대학병원의 연구진들과 릴레이미팅을 하고, 대형 글로벌 임상 CRO 기업의 글로벌 신약 상업화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들과 미팅을 통하여 상업화 전략과 글로벌 임상 3상 준비과정 및 승인에 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두현 비보존 박사는 “임상 3상에 돌입하려면 단순히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뿐 아니라 상업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야 된다”며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전문가들과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만큼 추후 업무 범위를 확장하고 주요 파트너로 협력 체계를 강화시켜 VVZ-149의 상업화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