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 “이젠 뭉쳐야 산다”

입력 2016-05-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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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모델에 다른 컬러·소재 채용…폭넓은 유저 공략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된 볼빅 비비드 골프공.

골프공이 똘똘 뭉쳤다. 취향과 레벨이 각기 다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다. 하나의 모델에 여러 개의 제품군을 채용한 시리즈 골프공이 그것이다.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회장 문경안)은 무광택 컬러볼 비비드(VIVID)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네 가지 제품으로 선보였다. 세계 최초 무반사 코팅 기술을 적용한 비비드와 소프트 코어를 넣은 바이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이미향·최운정)의 볼로 널리 알려진 S3오렌지, 강렬한 붉은 색상으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크리스털 루비(CRYSTAL RUBY)다.

독특한 색상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볼빅 비비드 골프공은 기존의 유광 컬러볼보다 색상이 선명하고 햇빛 노출 시 눈부심 현상이 적어 샷 집중력이 향상된다는 게 볼빅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세계 시장에서도 주문이 이어지면서 출시 두 달 만에 20만 더즌(약 1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리스트는 가격, 취향, 컬러, 소재 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7가지 모델로 구성된 신형 골프공을 선보였다.

프로 및 상급자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타이틀리스트도 소비자 타깃층을 넓혔다. 다양한 레벨과 취향의 골퍼들이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7종의 골프공을 내놓았다. 모델에 따라 가격, 컬러, 타구감 등이 전부 달라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긴 비거리와 스핀량을 제공하는 NXT 투어(화이트), 부드러운 타구감을 추가한 NXT 투어 S(화이트·옐로), 폭발적 초기 스피드와 낮은 스핀 설계로 긴 버거리를 제공하는 벨로시티(화이트·오렌지), 부드러운 타구감과 스핀량으로 컨트롤을 강화한 DT 트루소프트(화이트·예로)가 그것이다.

▲브리지스톤골프에서 선보인 B330 골프공 시리즈는 4가지 모델로 구성, 레벨에 상관 없이 자신에 맞는 볼을 선택할 수 있다.

브리지스톤 골프용품을 수입·판매하는 석교상사는 네 가지로 구성된 B330 시리즈 골프공을 출시했다. B330과 B330 S, B330 RX, B330 RX S다. 헤드스피드 105마일 이상의 프로골퍼 취향인 B330은 3피스 구조로 비거리와 직진성을 강화했고, 역시 105마일 이상의 프로골퍼 취향인 B330 S는 스핀 컨트롤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B330 RX와 B330 RX S는 헤드스피드 105마일 이하의 아마추어 골퍼 취향이다.

B330 시리즈 골프 볼에서 가장 주목할 기술은 슬립리스 커버(SlipRes Cover)다. 임팩트 시 헤드 페이스에서 볼이 미끄러지며 발생하는 스핀을 억제, 클럽 번호별 최적의 스핀량을 제공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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