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신성일 "이제 내가 돌봐주고 파"…엄앵란 "들어올 땐 마음대로 못 해"

입력 2016-05-03 00:17수정 2016-05-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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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6' 방송 캡처)

배우 신성일이 아픈 엄앵란을 위해 함께 살길 권했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6'의 '엄앵란과 신성일'편에서는 유방암 수술 후 검진을 지속해서 받고 있는 엄앵란을 살뜰히 챙기는 신성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성일은 "이제 같이 살 수 있다"라며 "예전에는 달리사는 생활 패턴과 다른 일상 습관에 힘들었지만 이제는 같이 살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이제 내가 옆에서 지켜주고 싶다. 돌봐주고 싶다. 수화(딸)가 아닌 내가 간호를 해주고 싶다"라며 "같이 살 수 있겠느냐"고 엄앵란에게 물었다.

그러자 엄앵란은 "왜 불편한 질문만 콕콕 빼왔느냐"라며 제작진에게 괜한 쓴소리를 냈다.

엄앵란은 "나갈 땐 마음대로 나갔지만 들어올 땐 마음대로 못 들어온다. 그게 예의다. 40년을 마음껏 살아왔는데 그게 되느냐. 사족을 못쓰게 됐을 때 그때 제가 거두는거지, 아직 걸을 수 있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오히려 신성일 입장에서 바라봤다.

한편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6'은 5부작으로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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