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 88년생 트리오 김하늘ㆍ신지애ㆍ이보미, 6주 만에 재회

입력 2016-04-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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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투어 88년생 트리오 김하늘, 신지애, 이보미(이상 왼쪽부터)가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에 출전한다. (이투데이 DB)

88년생 동갑내기 트리오 김하늘(하이트진로), 신지애(스리본드), 이보미(이상 28ㆍ혼마골프)가 6주 만에 다시 만났다. 일본여자프로골프(JPGA) 투어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ㆍ약 7억원)에서다.

29일부터 사흘간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시의 그랜드필즈 컨트리클럽(파72ㆍ6562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 200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올 시즌 JLPGA 투어를 이끌고 있는 88년생 동갑내기 김하늘, 신지애, 이보미는 6주 만에 모두 모였다. 3명의 선수가 모두 모인 것은 지난 3월 20일 끝난 티포인트 레이디스 이후 처음이다.

티포인트 레이디스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이보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을 위해 약 한 달 간 J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15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던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했지만 지진으로 인해 취소, 지난주 열린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에 5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하늘과 신지애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3명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티포인트 레이디스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김하늘은 이보미가 빠진 악사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J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공동 13위를 차지한 뒤 3주간의 휴식을 취했다.

신지애는 티포인트 레이디스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한 뒤 악사 레이디스와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에서 3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이후 3주 만의 출전이다.

올 시즌 3명의 선수가 모두 모인 것은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와 티포인트 레이디스에 이어 3번째다. 흥미로운 건 3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한 대회에선 한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다이킨 오키드 레이드스에선 테레사 루(대만)가 우승했고, 신지애는 공동 3위, 이보미 6위, 김하늘은 공동 7위에 머물렀다. 티포인트 레이디스에선 김하늘이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지만 최종 3라운드에서 오에 가오리(일본)에게 우승을 넘겨줬다.

이들 3명 외에도 강수연(40), 강여진(34), 김나리(31), 배희경(24), 이나리(28ㆍ골프5), 이 에스더(30ㆍSBJ은행), 이지희(37), 전미정(34ㆍ진로재팬), 황아름(29) 등 12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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