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길 걷기대회]시민들 웃음소리 화려한 벚꽃의 향연 ‘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

입력 2016-04-10 15:42수정 2016-04-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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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한 거리를 가족, 연인들과 함께 걸으면서 즐기는 '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가 시민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사진=최유진 기자)
하늘은 뿌옇지만, 미세먼지는 벚꽃의 흐드러짐과 시민들의 웃음소리까지 막을 수 없었다.

적당한 바람으로 인한 꽃비 아래 시민들은 이른 시간에도 삼삼오오 국회 동문 하늘 무대에 모였다.

일요일 아침이지만 일찌감치 사전 접수를 마친 참가자들은 여의도 국회 윤중로 3㎞를 눈앞에 두고 상기된 표정으로 봄꽃길 걷기 행사의 시작을 기다렸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전환규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한 ‘제6회 여의도 사랑의 봄꽃길 걷기대회’가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동문 앞 특설무대에서 4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성공리에 끝났다. 이날 열린 봄꽃길 걷기대회는 이투데이 주최, 영등포육상연합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영등포문화재단 등 후원으로 열렸다.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로 여섯 번째 행사인데 오늘처럼 꽃이 절정인 적이 없었다"며 "봄기운을 받아 시민 여러분 모두 하는 일 잘되시길 바라며 이투데이는 시장과 금융과 집중하는 따뜻한 언론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홍성수 육상연합회장는 "걷기 대회에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드리며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박정자 영등포구의회장, 김영주 영등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자, 오성식 영등포구 생활체육회장 등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걷기에 앞서 어린아이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까지 참가자들은 5분 동안 몸풀기 체조를 했다. 또 출발선 앞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양쪽으로 줄을 서 걷기 대회를 독려했다.

출발선에서 시민들은 “4,3,2,1” 카운트다운 후 “출발!”을 외치며 동문을 시작으로 국회 바깥 한 바퀴를 빙 돌았다. 코스는 약 20~30분이 소요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 가수 전효성 씨도 참여해 걷기 행사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전 씨는 “빠듯한 일정이지만 시간 내서 벚꽃을 보러 왔다”며 “그동안 벚꽃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화사한 벚꽃을 보니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시민도 있었다.

휴일에 봉사활동을 나온 학생들은 시민들의 걷기 대회를 응원하며 행사의 당당한 주역으로 활동했다. 옥가영·손민경·이민지 양(14, 선유중)은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에 봉사를 자원해 사람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인형탈을 쓰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짧지만 활기찬 걷기 대회를 무사히 마친 후 이투데이가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과 간식을 받고 경품 추첨 행사에 참여했다. 경품 추첨에 앞서 이종재 대표는 송수희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에게 시민들이 모은 대회 참가비를 기부금으로 전달하며 좋은 곳에 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쌍용자동차 티볼리, 알톤 자전거, 삼성 갤럭시 노트 4 등이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경품이 준비돼 시민들의 활기찬 호응과 웃음을 이끌어 냈다.

또한 제4회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됐다. △영등포구 캐릭터 영롱이 △규리 앤 프렌즈 △로봇트레인 △스푸키즈 △뿌까 △안녕자두야 △요괴워치 △파파독 등 8개의 캐릭터가 참가해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캐릭터 퍼레이드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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