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의미와 유래는?… 떡 나눠먹고ㆍ부활절 토끼 초콜릿

입력 2016-03-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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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란치스코 교황 인스타그램
부활절을 맞아 27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부활절 미사와 예배가 열린 가운데 부활절의 유래와 의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활절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후 3일 만에 부활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다. 시기는 3월 4째주에서 4월달까지로 정해져 있지 않다. 초창기 교회가 음력을 따랐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부활절에 서로 떡을 해서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었고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부활절 토끼가 초콜릿 등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준다는 유래가 있어 부활절 토끼가 유명해 지기도 했다.

유대인들은 부활절에 '무교병떡'을 즐겨 먹었다. 무교병떡은 누륵을 넣지 않고 먹는 무교병으로, 떡을 먹으며 예수님의 고난의 시기를 되돌아 보았다고 한다. 또한 부활절에 즐기는 놀이로 계란굴리기가 전해저 내려오고 있다.

한편 전국 천주교회는 전날 저녁 1년 미사 중 부활 성야 미사를 연 데 이어 이날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열었다. 개신교계에서는 전국 교회 외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주관으로 부활절 예배를 열었다.

외신에 따르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이날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은 우리의 희망을 기념하는 날이고 오늘날 매우 필요한 일”이라며 “예수의 부활을 되새기는 부활절의 의미는 ‘슬픔이 가득한 우리 마음 속의 희망을 일깨우고 되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활절 전야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촛불을 들고 부활 전 예수의 무덤을 상징하는 어두운 성당에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미사에서 교황은 세계 각국의 신자 12명에게 세례를 주기도 했으며 한국인 김희 스텔라 씨도 한복을 차려입고 교황에게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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