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품평] 갑자기 잡힌 면접… 5만원이면 정장 걱정 끝!

입력 2016-03-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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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입어봤습니다… F2F 남성수트

#똑똑한 소비자를 위한 상품 구매 가이드인 ‘톡톡 품평’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받는 판매 최상위 제품, 신제품 등을 엄선해 실시합니다. 소비자로만 구성된 품평단(5명)이 짧게는 일주일부터 길게는 한 달가량 제품을 사용해보고 작성한 솔직하고 생생한 후기만을 정선했습니다. 각 품평단은 총 4개 항목에 대해 5점 만점 별점으로 제품을 평가하며 100점 만점으로 총평을 진행합니다.

◇품평 제품 : F2F 남성 수트 = F2F는 홈플러스에서 선보이는 패밀리 패션 브랜드로, 지난해 가을부터 단순 PB브랜드가 아닌 브리티시 감성의 수트를 중심으로 한 SPA브랜드로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2015년 3월부터 시범 판매하던 수트가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을 바탕으로 지난 가을 시즌부터 ‘남성 수트’를 대표상품으로 선정해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남성복뿐만 아니라 여성복, 아동복 등 남녀노소가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의류를 판매한다. 남성복은 비즈니스 캐주얼, 여성복은 아웃웨어, 아동복의 경우 트렌드를 가미한 캐주얼 룩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F2F의 경쟁력은 검증된 생산라인을 활용하는 것이다. 글로벌 소싱 파워가 있는 외국 각지에 생산라인을 확보해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수트, 셔츠 등 주력 상품의 가격은 품질 대비 업계 최저가로 판매되며 넉넉한 물량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영국의 감성을 담은 감각적 디자인으로 세련된 멋을 더했다.

점포 환경과 판매 직원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별도 디스플레이존을 통해 기본적인 상품 구성과 시즌에 맞는 매장 진열에 힘쓰고, 판매 직원들이 상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코디 및 디스플레이에도 신경을 쓰도록 교육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침체 등으로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주춤하는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그해 3월부터 선보인 수트 판매율은 기획 수량 대비 85%를 달성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홈플러스는 2016년 봄시즌 F2F 남성 수트를 출시하면서 더욱 높은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1. 품평단 총평(총점: 91점)

정장을 매일 입는 직장인, 또는 급하게 면접을 봐야 하는 사회초년생들이 가격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수트다. 재킷(2만9900원)과 바지(1만9900) 세트가 4만9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스타일과 디자인 역시 훌륭하다. 젊은층에서 인기 있는 슬림핏과 기본 스타일인 레귤러핏으로 나와 체형과 선호하는 스타일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며 소재 특유의 착용감으로 오래 입어도 구김이 적고 편안하다. 다만 다양한 색상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디자인이 화려하지는 않다.

2. 품평단의 품평

-소비자 5명 섭외

-평가 항목 4개(실용성, 디자인, 편의성, 가격)

-5점 만점(총 100점)

-사용기간 3주

3. 품평단 코멘트

김현호(29세·취업준비생)

갑자기 면접 일정이 잡혔는데 마땅히 입을 만한 정장이 없어 집 근처 홈플러스에서 F2F 정장을 구입해 입게 됐어요. 면접용 정장으로 찾고 있다니까 직원분께서 네이비 컬러를 추천해 주셨는데, 색상도 무난하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데다 적당히 슬림한 핏이 세련돼 보여 주저없이 선택했어요. 면접 후 모임에 나갔는데 그날 입고 간 바지와 재킷 모두 합쳐 5만원도 안 된다니 친구들도 놀라더라고요. 소재며, 핏이며 무엇 하나 전혀 5만원짜리 정장같지 않아 보인다며 결국 친구들도 샀어요. 취업준비생들에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가격 부담을 덜어주니까요. 다만, 온라인 마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면 좋겠어요. 저는 홈플러스 매장이 집 근처라 괜찮았지만, 멀리 사는 친구가 일요일에 정장 사러 일부러 왔었는데 마침 휴업일이라 헛걸음하고 돌아갔거든요.

실용성 4, 디자인 4, 편의성 4, 가격 5

강정욱(35세·회사원)

출근용 정장은 내구성이 아무리 좋아도 매일 입다 보니 잘 해지기 때문에 구입할 때마다 가격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저렴한 F2F 정장을 알게 됐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가장 활용도가 높은 기본 블랙과 네이비 색상으로 나와 출근용으로 두 가지 색상 모두 구입했어요. 블랙은 조금 어두워 보여 날씨가 풀리면서 네이비 색상을 더 즐겨 입고 있어요. 두 가지 기본 색상 외에도 출근용 정장으로 무난한 차콜과 그레이 색상도 추가되면 좋겠습니다.

실용성 4, 디자인 4, 편의성 5, 가격 5

김재훈(28세·취업준비생)

정장 구매 시 실루엣이 가장 중요한데 마트에서 구입한 정장이 의외로 실루엣이 괜찮아서 놀랐어요. 몸라인을 잘 잡아주는 슬림핏으로 입어봤는데 보는 것보다 실제 입었을 때 핏이 좋아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구입했어요. 슬림핏이지만 적당히 활동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더라고요. 특히 정장을 입으면 활동 시 어깨와 팔꿈치 부분이 가장 신경 쓰이는데 F2F 수트는 적당한 핏에 활동성도 괜찮아 출근용으로 자주 입게 되요. 개인적으로는 주말 외출용으로 디자인에 포인트가 있는 정장을 선호하는데, 제 기준에서 F2F 정장은 디자인이 단순해 조금 아쉽네요.

실용성 5, 디자인 5, 편의성 5, 가격 5

김윤태(41세·회사원)

정장을 구입할 때 착용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소재를 꼼꼼하게 따지는 편입니다. 소재가 좋아야 착용감도 좋거든요. F2F는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사용해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착용감이 좋더라고요.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근무하면서 구김이 많이 갈까 걱정했는데 내구성이 좋은 원단을 써서 그런지 생각보다 구김도 덜했어요. 출근용으로 몇 벌 더 장만하고 싶은데 블랙과 네이비 외에도 실용적인 색상들이 추가되면 좋겠어요.

실용성 5, 디자인 4, 편의성 5, 가격 5

최민철(33세·회사원)

정장은 특히 바지가 잘 해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재킷 하나에 바지 두세 벌을 맞춰 구입하는데 F2F 정장은 바지 한 벌에 1만9900원이라 재킷과 바지를 세 개 구입해도 10만원도 안 됐어요. 회사에서 아직 막내 딱지를 못 떼서 늘 무거운 짐 나르기는 제 몫인데 짐을 나르다 바지가 찢어진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F2F 정장이 가성비로 따지면 매우 만족스러워요. 재킷과 맞춰 입을 여유 바지도 이미 장만해 놓아 든든한데, 또 바지가 찢어지는 불상사가 생기더라도 다시 구입하는 부담이 덜해요. 조금 아쉬운 건 아무래도 정장이라 움직임이 클 때는 살짝 불편해서 신축성이 좀 더 좋았으면 해요.

실용성 5, 디자인4, 편의성 3, 가격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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