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리버풀 3-3 무승부…'원톱 vs 스리톱' 대결 꿀재미

입력 2016-01-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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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리버풀과 혈전 끝에 선두를 유지했다. 갈길 바쁜 리그 9위 리버풀은 선취골을 얻고, 재역전을 일궈냈지만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아스날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리버풀과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43점의 아스날은 EPL 선두를 지켰다. 리버풀은 승점 31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이 이뤄진 혈전이었다. 아스날은 지루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은 랄라나, 피르미누, 아이브의 스리톱을 내세웠다.

선제골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10분 피르미누가 선제골을 넣어 포문을 열었다.

아스날 역시 전반 15분을 앞두고 램지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리버풀은 추격을 거듭했고 약 4분 뒤 피르미누가 재역전의 물꼬를 트며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25분, 리버풀이 아스날을 상대로 2-1 리드를 이끌어가는 가운데 아스날의 반격이 더욱 거세게 일어났다. 아스날 원톱 지루는 곧바로 전반 25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감한 아스날의 원톱 지루는 후반에서도 거칠게 질주했다. 결국 다시 아스날이 지루의 2번째 골을 발판으로 재역전했다.

승리는 아스날의 것으로 굳혀져가던 가운데 리버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후반 37분 교체투입된 리버풀의 앨런은 추가시간을 앞두고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종료를 앞두고 골을 허용한 아스날은 여전히 EPL 선두, 리버풀 역시 9위에서 변함이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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