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알고보니 패션 속옷 선구자…"대한민국 팬티왕 입니다"

입력 2015-12-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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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알고보니 패션 속옷 선구자…"대한민국 팬티왕 입니다"

(출처='SNL 코리아' 트위터)

18일 방영된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서 주병진의 초호화 펜트하우스가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그의 과거 이력도 눈길을 끈다.

주병진은 1977년 TBC 전속 코미디언으로 방송생활을 시작해 1980년대 초부터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젊음의 행진'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진행하며 1980~1990년대의 방송계를 주름잡았다.

1990년 MBC 코미디대상을 수상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온 주병진은 1991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속옷 회사 '좋은 사람들'을 설립해 '보디가드', '제임스 딘' 등의 브랜드로 패션 속옷을 유행시키는 등 사업가로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SNL 코리아 트위터에는 주병진의 출연을 앞두고 그의 과거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장이 올라온 바 있다. 당시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팬티왕 주병진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90년대 주병진의 '보디가드' 속옷 광고 사진이 공개돼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에는 주병진이 "모두 벗겠습니다"라며 속옷만 입은 모습이 담겨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지 20년 만인 2011년 12월 주병진은 MBC '주병진의 토크콘서트'를 시작하고 방송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6개월 만에 종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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