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품평] 직접 입어봤습니다… 유니클로 ‘15 F/W 히트텍(HEATTECH)’

입력 2015-1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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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溫맵시’… 멋부려도 안 춥네첨단 실로 열보존 1.5배↑… 유니클로 ‘히트텍 엑스트라 웜’스트레치정전기 방지까지… 니트진 등 300여 제품 출시보온성착용감 좋아… 기본디자인에 충실 스타일링엔 한계

#똑똑한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 구매 가이드인 ‘톡톡 품평’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는 판매 최상위 제품, 신제품 등을 엄선해 실시합니다. 소비자들로만 구성된 품평단(5명)이 짧게는 일주일부터 길게는 한 달 가량 제품을 사용해보고, 솔직하고 생생한 후기만을 정선했습니다. 각 품평단은 총 4개 항목에 대해 5점 만점 별점으로 제품을 평가하며 100점 만점으로 총평을 진행합니다.

◇품평 제품 : 15 F/W 히트텍(HEATTECH) =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옷을 통해 개인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라이프웨어(LifeWear)’ 콘셉트를 토대로 하고 있다. 베이직한 제품부터 유명 디자이너 및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제품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5년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SPA뿐만 아니라 국내 패션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취업 커뮤니티 스펙업이 지난 6월 발표한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SPA 브랜드’ 설문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유니클로 제품의 인기 배경에는 탁월한 소재를 꼽을 수 있다. 유니클로는 합리적인 가격에 프렌치 리넨, 캐시미어, 수피마 코튼 및 프리미엄다운 등 최고급 품질의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글로벌섬유화학기업 도레이(TORAY)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업체와 소재 개발부터 최종 제품 유통에 이르기까지 함께하는 철저한 파트너십을 맺어 뛰어난 기능과 품질을 갖춘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히트텍(HEATTECH)’, ‘에어리즘(AIRism)’, ‘후리스(Fleece)’ 및 ‘울트라 라이트 다운(Ultra Light Down)’ 등 신소재에 기반한 혁신적인 상품들은 매 시즌마다 소재의 기능성이 더욱 진화하여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유니클로가 ‘국민 브랜드’로 부상하는 데 있어 최고 공로자는 ‘히트텍’이다. 히트텍은 피부 표면의 수증기를 흡수해 물 분자의 운동에너지를 열 에너지로 전환시켜 유지시키는 신개념 발열 테크놀로지 웨어로, 유니클로는 히트텍을 개발하기 위해 100개 이상의 시제품과 1만개 이상의 샘플을 제작했을 정도로 개발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히트텍’은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머리카락의 10분의 1 굵기인 극세 마이크로 아크릴 섬유를 사용해 단열 효과가 높은 공기 층을 많이 함유하며 레이온, 아크릴, 폴리우레탄 및 폴리에스테르 등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4가지의 섬유들이 복잡한 구조로 함께 엮어 각 섬유가 가진 고유의 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히트텍 소재로 만든 유니클로의 이너웨어는 얇지만 탁월한 보온성을 자랑한다. 지난 1월 서울 YWCA가 10개의 기능성 내의를 대상으로 보온성을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는 일반 내의에 비해 1.8도 높았으며 ‘히트텍U넥(8부)’과 ‘히트텍 엑스트라 웜 크루넥T’는 각각 4.2도, 5.5도 올랐다.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기존 히트텍 대비 보온성이 1.5배 향상된 라인인 ‘히트텍 엑스트라 웜(HEATTECH Extra Warm)’을 처음 출시했다. ‘히트텍 엑스트라 웜’은 히트텍에 사용되는 섬유를 독자적인 방법으로 가공해 보다 두껍게 만들어져 더욱 많은 공기층을 함유하기에 혹한기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레저 활동 시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특히 ‘히트텍 엑스트라 웜’으로 만든 이너웨어는 서울 YWCA가 진행했던 동일한 조사에서 10개의 기능성 내의 제품들 중 판매가 대비 보온성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탁월한 보온성을 자랑한다.

유니클로가 새롭게 선보이는 ‘15 F/W 히트텍 컬렉션’은 출시 이래 가장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고 보온, 스트레치 및 정전기 방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여성용의 경우 기존 원사 두께의 약 3분의 2로 한층 얇아진 마이크로 섬유를 사용해 최고의 감촉을 선사하며, 여성용에만 사용하던 동백 오일을 남성 및 키즈용 제품 섬유에도 배합하여 뛰어난 보습 효과와 부드러운 감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남성용은 땀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드라이 기능도 뛰어나다. ‘히트텍 엑스트라 웜’ 역시 니트 원단과 기모 품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더욱 부드럽고 매끄러운 감촉을 선사한다.

유니클로는 기존 이너웨어 디자인의 강화에서 나아가 히트텍 소재를 니트와 진(JEANS)을 비롯한 폭넓은 제품군에 적용해 약 300여개의 제품을 선보인다. 여성용의 경우 히트텍과 폭신폭신한 후리스가 합쳐진 하이브리드 소재로 만들어 히트텍의 흡습 및 발열 기능과 후리스의 부드러움 감촉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발열효과가 더해져 더욱 따뜻한 ‘히트텍 니트’ 역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하는 스커트 등 신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히트텍 크루넥 스웨터’도 소매와 몸통 짜임을 다르게 해 세련된 인상을 준다. 남성용으로는 히트텍 실을 사용해 뛰어난 보온성을 느낄 수 있는 ‘히트텍 진’, 히트텍 소재와 기모 안감이 만나 더욱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히트텍 스트레치 슬림피트 노턱 팬츠’ 등이 새롭게 출시됐다.

이투데이는 12월 품평 제품으로 유니클로 ‘15 F/W 히트텍 컬렉션’을 선택해 소비자 5명을 섭외했다. 평가단은 약 3주간 체험기간 동안 관련 제품들을 착용해 보고 평가했다.

이선애 기자 ls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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