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모친, 폭로전 돌입 "5만원도 받아본 적 없다? 모두 거짓말"

입력 2015-11-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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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윤정 모친 육흥복 씨(왼쪽)와 장윤정)

가수 장윤정의 모친인 육흥복씨가 3차 폭로전을 예고했다.

육흥복씨는 11일 이투데이에 이메일을 보내 “오늘부터 장윤정의 2대 거짓말이란 제목으로 보도자료 시리즈를 내겠다”고 밝혔다.

육씨는 2013년 5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장윤정이 말한 ‘통장을 보니 비어있었고, 10억 빚만 있었다’, ‘9살 때부터 11살 때까지 장터에서 노래를 했다’라는 말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육씨는 “장윤정의 폭로에 슬픔과 분노에 가득 찬 제가 방송에서 진실에 대해 입을 열자, 난데없이 장윤정 이모를 사칭하는 사람이 나와 ‘엄마가 윤정이를 밤무대에 올렸고, 그 돈으로 도박을 했다’고 폭로했다”며 “윤정이는 ‘살면서 단 5만원, 10만원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해 저는 ‘딸년 등골 빼먹은 나쁜 엄마’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육씨는 “이 세상에 자식을 장터 혹은 밤무대에 세워 돈을 벌게 하고, 그 돈으로 도박을 했다면 그게 어디 엄마이고 인간이겠나?”라며 “윤정이는 어려서부터 끼가 많아 남들과 다른 예능감이 있었다. 그걸 알아본 연예기획사 관계자가 꼬마가수로 키우자고 제의해 소위 밤무대에서 두 달간 노래를 불렀다. 주장하듯이 시골 장터를 2년 동안 다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얘기다.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밤무대 다닌 것을 시골 장터로 미화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육씨는 또 “제가 도박을 했다면 윤정이가 초등학교 내내 반장, 부반장 등을 하며 모범적인 학생이 되었을까? 윤정이는 머리가 좋고, 근성이 있어서 자타가 공인하는 모범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육씨는 또한 “윤정이가 지난 9월 ‘살면서 단 5만원, 10만원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을 듣고 참으로 황망했다. 모텔에서 토한 것을 치우며 대학까지 보냈더니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육씨는 끝으로 “언론과 국민들은 ‘딸년 등골 빼먹은 나쁜 엄마’가 돈이 떨어져서 딸을 협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딸이 방송에서 ‘엄마를 이해한다’는 말과 ‘살면서 단 5만원, 10만원도 받아본 적이 없다’는 말을 했을 때 엄마를 두 번 죽인다고 느꼈다. 그러면서 남동생 급여를 압류하는 딸을 보면서 죽을 때 죽더라도 진실만은 밝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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