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희귀난치질환 아동 위해 1억 기부 "아이 키우다보니…"

입력 2015-10-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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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가수 장윤정이 1억원을 기부했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는 21일 "장윤정이 1억원의 기부금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윤정은 “아이를 낳아 키우다보니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임을 알게 되었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내 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몸이 아파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데 기부금이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전달식을 사양하고 조용히 기부하고자 하였으나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부와 나눔의 소식을 밝히는 것이 좋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의 권유를 받아들여 기부 사실을 알리게 됐다.

장윤정은 평소 적극적인 기부로 나눔을 생활처럼 실천해 왔다. 바쁜 스케줄에도 라디오 캠페인 목소리 기부, 희귀난치성·소아암 아동돕기 명사 애장품 경매 참여 등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연배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내가 가진 것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며 나눔을 생활화하는 장윤정의 기부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남모르게 기부하려던 기부자의 소중한 의사를 잘 담아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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