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커피를 연구하는 카페 '떼시스’, 강남역 언덕길 핫플레이스 등극

입력 2015-10-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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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다른 슬로건으로 차별화… 강남점은 소통이 주제

로스팅 카페 전문 브랜드 ‘떼시스’가 서울 강남역에 오픈한 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떼시스는 광주에 프로토타입 매장을 작년 오픈한 뒤 수개월 만에 서울 강남역에 1호점을 진출했다. 떼시스는 지역마다 고유 컨셉을 가져갈 예정이다.

강남점은 ‘More Thesis, Less Crime’이라는 슬로건으로 커피가 지역 문화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조명한다. 떼시스는 술보다 커피 소비가 증가할수록 도시의 치안이 좋아진다는 논문에서 영감을 얻었다. 떼시스 강남점에 방문하면 인테리어와 매장 곳곳에서 대화, 소통 문화를 권장하는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떼시스는 소통의 아이콘인 오바마 대통령 엽서를 제작하기도 했다. 매장에서 배포 중인 엽서에는 의료보험 개혁안 회의에서 자유로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이 들어있다.

떼시스는 일반적인 머신 커피와 달리 고객의 이름과 개별적인 취향을 바리스타가 기억해 원두와 드립 타입을 고객 개개인에 맞춰 특별하게 제공한다. 떼시스는 바리스타와 고객 간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로스터리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미국 인텔리젠시아 커피를 국내에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연예인 강예원을 비롯한 많은 SNS 셀러브리티들이 매장을 방문하기도 했다”면서 “질 좋은 원두, 바리스타와 고객 간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로스터리 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떼시스는 아메리칸 다이닝 펍 ‘더블트러블’, 코리안 멕시칸 펍 ‘무차초’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강남역 언덕길’이라는 호칭을 만든 CNP FOOD의 새로운 브랜드이다.

최근에는 전문 파티시에(Patissier)를 고용하여 쿠키와 케익, 디저트 메뉴 개발을 하고 있어 고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선인장 및 드라이플라워와 직접 로스팅한 더치원액 판매 등으로 인근 대형 카페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한편 떼시스는 봉납물, 헌납물이란 뜻의 옛 라틴어로 매일매일 커피를 연구해 최고의 커피를 고객에게 헌납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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