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박람회] ‘라면’하면 빠질 수 없는 궁합음식 뭐가 있을까

입력 2015-08-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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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대한민국의 라면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가 2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우리 국민들의 대표적 먹거리가 된 라면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라면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된다. 20일 오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시식을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번 ‘201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노진환 기자 myfixer@)

라면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가 김치를 꼽는다. 김치는 라면과 함께 할 때 빛을 발하는 대표 식품이다.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한 국내 첫 라면박람회인 ‘201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선 김치와 어울리는 궁합 음식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20일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전시관은 김치존(Zone) 이외에도 아이디어상품존, 프랜차이즈존, 기타식품존으로 꾸며져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20일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한 '201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각 부스에서 라면제품을 체험하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김치존은 라면과 찰떡궁합인 김치 전시는 물론 현장 판매까지 이뤄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라면박람회에 참가한 ‘금강산뉴욕김치’에 대한 인기가 뜨거웠다. 금강산뉴욕김치는 “한입 크기로 자른 아삭한 김치를 톡쏘는 국물과 함께 드세요” 라는 문구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금강산뉴욕김치는 뉴욕플러싱과 맨하탄에서 30여년간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는 레스토랑 금강산식당에서 온 브랜드다.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라면박람회에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했다. 사람들이 라면과 궁합이 어울리는 제품 김치를 시식하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

이창수 씨앤씨양평공장 대표는 “금강산뉴욕김치 맛의 비밀은 국물에 있다”며 “일반 김치에 비해 염분이 절반 가량 낮고 유산균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어린 아이는 물론 산모와 각종 성인병 환자나 어르신들도 먹기 좋은 김치다”고 설명했다.

‘장인구 착한식탁’은 경기도 양평군에서 직접 농사지어 재배한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배추김치를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직접 농사지은 콩과 고추로 만든 청국장과 전통고추장 등을 함께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광천토굴전통식품은 라면과 가장 어울릴만한 음식으로 ‘볶음김치’와 ‘컵엔김치 핫소스’를 추천했다. 컵엔김치 핫소스는 국내산 김치를 주원료로 한 컵라면 토핑용 김치소스다. 컵라면에 발을 말아 먹으면 얼큰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업쳬 측 설명이다.

신세경 광천토굴전통식품 대표는 “컵엔김치 핫소스를 함께 토핑해 먹으면 국물이 정말 끝내준다”며 “국물용과 비빔용 2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대표는 “볶음김치는 고소한 맛과 아삭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며, 라면은 물론 햇밧과 김밥 등에 곁들여 함께 하면 좋다”고 말했다.

염창동에서 아이와 함께 박람회 행사장을 찾은 주부 이지연(35)씨는 “볶음김치가 상온제품이여서 아이들과 함께 캠핑갈때 유용할 것 같아 많이 구매하게 됐다”며 “또 김치핫소스를 토핑해 컵라면을 시식해봤는데, 정말 국물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남편이 많이 찾을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디어존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 중 가장 많이 붐빈 곳은 ‘작은 라면카페’와 ‘라면웨이브 쿠커’였다.

라면웨이브쿠커는 라면을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아이디어의 제품이다. 컵라면의 간편함과 일반라면의 맛, 두가지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우성 NTS Corp 대표는 “컵라면의 간편함으로 봉지 라면의 맛을 느끼고 싶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라면웨이브쿠커는 스푸와 물의 사용량을 반으로 줄임으로써 나트륨섭취를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제품은 내열성이 강하고 무독성인 PP재질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작은 라면카페는 가장 맛있는 상태의 라면을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끓이드록 디자인된 라면 자판기와 셀프 조리기를 뜻한다. 작은 라면카페는 정수기와 가열기가 내장된 조리기에서 소비자가 직접 라면을 제조하는 방식의 위생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기존 라면 조리기의 약 4배에 달하는 회전율을 가지고 있어 관리도 한결 수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용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원하는 라면을 선택하고, 결제한 후 라면과 그릇, 젓가락을 꺼내 셀프바에 오리고 조리 버튼을 누르면 된다.

송원봉 누리링크시스템 이사는 “작은 라면카페는 매출관리가 명확하고, 인건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되는 아이디어 상품”이라며 “사용하는 방법도 간단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라면박람회 행사장에서 학생들이 라면을 시식하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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