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8단지 사업 시행자 현대건설 컨소시엄 낙찰

입력 2015-07-23 13:52수정 2015-07-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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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공단, 입찰 결과 공개…낙찰가 1조1908억원

서울 강남구의 개포 8단지 공무원아파트 단지 사업 시행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낙찰됐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22일 개포 8단지 공무원아파트 일괄매각 입찰을 실시한 결과,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단독으로 응찰해 1조1908억5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 건설사의 지분율은 △현대건설 40% △GS건설 33.3% △현대엔지니어링 26.7%로 파악됐다. 또한 새 단지명은 '디에이치자이'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오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대금납부는 계약일로부터 2년 동안 4회에 걸쳐 분납하며, 2017년 7월 잔금을 납부하면 소유권이 이전된다.

앞서 공단은 지난 6월 임대주택 노후화로 인한 수익성 저하와 공무원연금 기금의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공단이 소유하고 있는 개포 8단지를 매각하고, 9단지는 재건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포 8단지는 토지 면적 7만10946㎡, 용적률 120.7%에 12층 아파트 10개 동 1680가구 규모로 지난 1984년 3월 31일 준공됐다. 또한 9단지는 5만5153㎡ 규모로, 1983년 12월1일 준공됐다. 용적률은 63.2%로 5층 아파트 20개동이 세워져 있다.

공단 측은 개포 8단지 매각으로 인해 줄어든 임대주택 공급량을 현 690가구에서 2000가구 규모로 재건축해 기존 공급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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