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코파 아메리카]'바르가스 선제 및 결승골'...칠레, 페루 2-1로 꺾고 결승 선착

입력 2015-06-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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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코파 아메리카' '칠레 페루' '바르가스'

▲바르가스의 멀티골로 페루를 2-1로 꺾고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 선착한 칠레(사진=AP/뉴시스)

남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5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개최국 칠레가 페루를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칠레와 페루간의 준결승 첫 경기에서 칠레는 나폴리 소속 공격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선제골과 결승골을 모두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페루에 2-1로 승리했다. 페루는 칠레의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전반 20분만에 수비수 카를로스 삼브라노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인 열세까지 겹쳐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승부의 큰 추는 전반 20분만에 칠레쪽으로 기울어졌다. 전반 20분 삼브라노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공을 걷어낸 이후 칠레 선수의 허리쪽을 발로 차 퇴장을 당한 것. 이어 칠레는 전반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전반 42분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바르가스가 차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칠레는 후반 15분 페루가 공격진영 오른쪽 파고들어 중앙으로 올려준 공을 게리 메델이 걷어내는 과정에서 자책골로 연결돼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칠레는 불과 4분 뒤 바르가스가 통쾌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면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이 골은 이날 경기의 마지막 골이자 결승골로 이어졌다.

이로써 결승에 선착한 칠레는 7월1일 같은 시각에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간의 4강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칠레는 역대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례가 없다. 결승전에는 역대 4차례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칠레는 역대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두 차례 만났고 파라과이 및 아르헨티나와 각각 한 번씩 만났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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