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이름만 네개, 약혼녀 정체는? "영화처럼 사라졌다"

입력 2015-02-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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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이름만 네개, 약혼녀 정체는? "영화처럼 사라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14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미스테리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012년 결혼을 앞두고 있던 이모(가명) 씨는 약혼녀가 사라지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이씨는 결혼자금에 유난히 집착하는 약혼녀를 의심하게 됐고 이를 알게 된 약혼녀는 분노해 1억5000만원이 넘는 거액을 들고 사라졌다. 남자는 약혼녀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서에서 검거된 약혼녀, 그러나 경찰이 찾은 ‘김미선’이 자신이 알고 있는 약혼녀 김미선이 아니었다. 이름만 네개를 가지고 있었다. 조사 결과 본명은 정서희(가명)였다.

정씨는 결혼하고 남편과 자녀를 둘이나 둔 유부녀였다. 정씨의 주변 사람들은 평범한 주부였던 그녀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은 그녀의 부모님이 연쇄적으로 돌아가신 직후부터라고 했다.

긴 추적 끝에 잠적한 정씨와 함께 지냈다는 동거남을 만날 수 있었다. 동거남은 정씨가 던진 마지막 말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동거남은 제작진에게 "나한테 그러더라고요, 도망갈 거라고. 도망가야겠다.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정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다.

정씨의 실체는 이날 오후 11시 15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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