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해약금 21조 육박... 54% 급증

입력 2015-02-10 09:23수정 2015-02-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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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해약 금액이 2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불황으로 가계의 마지막 보루인 보험을 해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소비자들이 가능하면 생계형 필수보험은 유지하고, 감액·실효후 부활 등 해약 이외의 방법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금소연은 지난해 보험해약 금액이 20조9178억원으로, 전년보다 54.2%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금소연은 보헙협회의 2014년 1~10월 통계를 인용해 생보사의 보험해지 건수는 350만건으로, 해약 금액은 14조2415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267만건, 9조4408억원 대비 각각 30.8%, 50.9% 늘어난 것이다.

손해보험사의 장기보험도 지난해 9월 기준 해지환급금이 6조6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1277억원 대비 61.7% 증가했다.

금소연 관계자는 “2012년 대비 2013년의 보험해약이 15.2% 늘어났던 것을 고려하면 중도해지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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