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백' 황당한 결말에 시청자들 실망..."이건 아닌데..."

입력 2014-12-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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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영상 캡쳐)

25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백'의 개연성 없는 결말이 시청자들로부터 불만을 자아내고 있다.

25일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백' 최종회가 방영됐다. 16회로 막을 내린 '미스터백'은 70대 노인의 회춘 로맨스를 표방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회에서 최신형(신하균 분)은 70대 노인 최고봉의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다시 30대로 회춘하며 연인 은하수(장나라 분)와 재회해 해피엔딩을 맞았다. 최대한(이준 분)과 홍지윤(박예진 분)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깨달았다.

이날 방송에서 최신형은 70대 노인 최고봉으로 돌아갔다. 그런 그를 발견한 은하수는 "최신형씨!"라고 부르며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봐요"라고 말했다. 신형은 "속이려 하는건 아니었어. 말할 용기가 없었던 거야. 미안해"라며 솔직한 마음을 말했다.

하수는 그런 최신형을 보며 "떠나지 마요"라며 이마에 키스를 했다. 이때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던 최신형은 사라진다.

1년 후가 지나고 은하수와 최신형은 재회한다. 70대 노인이 아닌 30대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기억은 다 잃어버린 최신형. 그런 그를 향해 하수는 "푸른하늘 은하수예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신형은 "알고 싶은 것이 많다"고 말했고 하수는 "어떤 게 가장 알고 싶나요?"라고 물었다. 신형은 조금 망설이다 "내가 은하수씨를 사랑했습니까?"라고 되물었고 이에 두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결과는 비록 해피엔딩이지만 시청자들은 개연성이 없는 결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은하수의 키스를 받고 사라지게 된 것인지에서부터 다시 30대의 모습이 된 이유 등 시청자들은 납득이 안가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며 답답해했다.

드라마 '미스터백'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 독자가 "운석목걸이는 미끼였던건가요? 왜 기억까지 지워진건지 어떻게 다시 젊어진건지 이해안가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실제로 극 중 최신형이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은하수곁에 있을때마다 은하수가 가지고 있던 운석목걸이가 빛을 내기도 했다. 또 다른 시청자 역시 "뭔가 흐지부지하게 끝난 듯..."이라며 결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드라마 '미스터백' 후속작품으로는 지성, 황정음 주연의 '킬미 힐미'가 2015년 1월 7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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