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공주 “차지연한테 배우고 베낀 것 많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레스콜]

입력 2014-10-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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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공주가 ‘마리 앙투아네트’ 작품에 임하며 캐릭터 소화를 위한 노력을 드러냈다.

31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레스콜에는 옥주현, 김소현, 윤공주, 차지연, 카이, 윤형렬, 전동석, 민영기, 극작가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 등이 참석했다.

마그리드 아르노 역을 맡는 윤공주는 이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실존 사건과 실존 인물에 바탕을 두고 있는 작품이나 마그리드 아그노만이 허구의 인물이다. 실존의 인물이 아니라서 창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재밌는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윤공주는 캐릭터 소화를 위해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저는 기본적으로 텍스트 안에서 많은 걸 찾으려고 하는 스타일이라 대본 안에서 뭘 표현하길 바라는 인물인지 계속 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윤공주는 “그럼에도 볼 때마다 달라지고 할 때마다 해석이 바뀌었다. 제가 극중 배경인 프랑스 혁명을 주도하는 인물이기에 ‘프랑스 혁명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윤공주는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었었다. 특히 같이 더블 캐스팅된 차지연한테 배운 게 너무 많다. 제가 생각하지 못한 것 갖고 있어 베낀 것도 좀 있다. 한편으론 공연을 하는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과 그녀와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사회 부조리에 눈 뜨게 되는 인물인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면서 진실과 정의의 의미를 다룬 작품이다.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는 그간 해외 프러덕션에서 공개한 바 없는 새로운 넘버를 추가했다. 11월 1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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