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비운의 폰’ 갤노트7이 리퍼폰으로 돌아온다고요?

입력 2017-06-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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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비운의 폰’ 갤노트7이 리퍼폰으로 돌아온다고요?

“곧 ‘비운의 폰’이 돌아옵니다”
‘역대급 스펙’으로 태어나 ‘역대급 사태’로 사라진 ‘갤럭시노트7’입니다. 회수한 기존 부품을 수리해 재조립한 ‘리퍼폰(Refurbished Phone)’으로 출시되는데요.
‘갤럭시노트FE’로 이름까지 개명하고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죠.

“리퍼폰이라고 무시는 NO NO”
갤럭시노트FE는 갤럭시노트7과 동일한 스펙에 배터리 용량만 300㎃h가량 낮아졌으며 기존에는 탑재되지 않았던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빅스비’가 탑재됩니다. 또한 출고가는 명확히 정해지진 않았으나 약 70만 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죠.
즉, 더욱 향상된 스펙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는 셈입니다.

“갤럭시노트FE, 팬을 위한 에디션”
갤럭시노트FE는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와 중고거래 앱 모비톡 등에서 실시한 예약 알림과 사전예약 신청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프라인 판매점에서도 비공식 사전예약이 줄을 잇고 있죠.

갤럭시노트FE. RE는 Fandom Edition의 약자로, 팬을 위한 에디션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름처럼 갤럭시노트의 팬들과 소비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량 리콜' 사태가 무색한 인기죠. 덩달아 '리퍼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퍼폰이 뭔가요?”
리퍼폰의 ‘리퍼’는 ‘리퍼비시(Refurbish)로 정비, 새 단장을 뜻합니다.
즉 리퍼폰은 하자가 있는 휴대폰의 부품을 수리, 교체해 재조립한 휴대폰인데요. 미국과 유럽에서는 일반적인 스마트폰 할인 판매 방식이나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방식이죠.

국내에 리퍼폰이라는 개념이 처음 알려진 것은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되면서부터입니다.
애플은 AS 서비스로 고장 난 아이폰을 수리해주는 대신 하자가 있는 휴대폰을 리퍼폰으로 교체해주는 방식을 고수했는데요. 이후 아이폰 판매가 늘면서 국내에선 낯설었던 리퍼폰이 일반화되기 시작했죠.

“리퍼폰≠중고폰”
리퍼폰은 남이 사용했던 중고폰(Used Phone)과는 그 개념이 다릅니다.

리퍼폰은 기존의 부품을 단순 재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폐기한 뒤 녹여 재사용 가능한 자원을 회수, 부품을 새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죠. 또 배터리와 케이스 등을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해 새 제품과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최근 고가의 프리미엄 폰이 아닌 보급형,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찾는 실속형 고객이 늘어난 것도 리퍼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 중 하나죠. 프리미엄 폰의 성능을 갖췄으면서 가격은 저렴해 합리적이라는 평입니다.

갤럭시노트7에서 갤럭시노트FE로, 새롭게 태어난 갤럭시노트7 리퍼폰이 국내 리퍼폰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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