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연봉 1억 원을 받는 인턴

입력 2016-08-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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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연봉 1억 원을 받는 인턴

'띵동' 급여가 입금됐습니다.
'800만 원'

어느 대기업 차장급의 월급 아니냐고요?
아니요, 놀랍게도 어느 '인턴'의 월급입니다.

인턴에게 파격적인 급여를 지급하는 이곳은 바로 '페이스북'입니다.
페이스북 인턴의 월급은 약 6400~7500달러(약 726~838만 원).
연봉으로 계산하면 100,800달러(약 1억1264만 원)입니다.

미국 근로자의 평균 월급인 3873달러(약432만 원)의 두 배에 달하고요.
국내 정규직 평균 월급인 319만5000원의 2.6배, 국내 인턴 평균 월급, 122만 원의 6~7배에 달하죠.

급여에 포함되지 않은 혜택도 쏠쏠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까지 모든 식사가 페이스북 캠퍼스에서 공짜로 제공되고요. 숙소와 무료 셔틀은 물론 공짜 영화·연극 관람, 놀이공원, 요세미티 국립공원, 알카트래즈섬 투어 등 정규직 직원이 누리는 모든 문화 혜택도 똑같이 누릴 수 있죠.

물론 혜택만큼 인턴은 제 몫을 해야 합니다.
인턴이면 잡다한 일만 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페이스북은 인턴이 모든 내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제 업무에 투입시켜 그들의 의견에 귀 기울입니다. 덕분에 인턴은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도 있죠.

페이스북 인턴, 진짜 채용되는지 궁금하다고요?
"우리는 항상 가능한 많은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인턴십 기간은 정규직으로 가는 면접의 연장선상으로, 그들을 좀 더 알기위한 시간인 셈이죠"
 -페이스북 인턴 프로그램 담당자 힐라 왈리 (비즈니스인사이더. 2016.8.19)

빵빵한 월급에 복지까지 페이스북 급! 입사 욕구(?)
페이스북 코리아는 어떨까요?
페이스북 코리아는 주로 경력 채용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상시로 인턴 채용이 이루어지기도 하는데요. 주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스킬, 한 가지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해낼 수 있는 오너십 등을 중점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사실 급여만을 놓고 본다면 미국에서 페이스북이 탑은 아닙니다.
더 높은 기업이나 비슷한 곳도 있죠.

지난 5월 미국의 한 대학생이 실리콘밸리 인턴월급을 조사한 결과 1위 핀터레스트(약 1000만원), 2위 페이스북에 이어 VM웨어, 링크드인, 트위치,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800만원 대를 넘죠.

페이스북 인턴 경험자는 말합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인턴끼리 경쟁하지 않는 것이에요. 그 누구도 무시하지도, 견제하지도 않죠. 모두 서로를 돕기 위해 무척 노력하죠." (비즈니스인사이더. 2016.8.19)

800만 원의 급여와 복지 혜택보다도 부러운 것은
휴지처럼 뽑아 쓰고 버리는 '티슈 인턴'이 아닌 '귀중한 인재'로 대우해주는 기업의 태도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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