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오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 둔화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수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38% 급락한 1만4936.51을, 토픽스지수는 2.32% 떨어진 1214.27로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떨어진 2359.48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65% 오른 8768.39에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45분 현재 0.01% 밀린 3201.96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10% 하락한 2만6358.11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는 0.07% 밀린 2만3126.66을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세계 경제 성장세 우려로 미국 증시가 3일 연속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 부진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9월 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6%를 소폭 하회하는 것이다.
특징종목으로 수출주와 은행주가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토요타는 3.9% 급락했으며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2% 떨어졌다.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도 2.3% 밀렸다.
중국증시는 중국 상하이-홍콩 증시 주식 교차거래 제도인 후강퉁 시행이 지연될 수 있다는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후강퉁 시행은 당초 이달 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공식 일정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핑안보험집단은 0.32%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