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1주일, 스마트폰 시장 얼어붙었다… 판매 70% 감소

입력 2014-10-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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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4, 2만6000대 판매 그쳐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첫 일주일간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주에 비해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국내에서 새로 판매된 스마트폰은 10만2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의 스마트폰 판매량 35만6000대와 비교할 때 71.3% 감소한 수치다. 피처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11만6000대로 전주 대비(38만4000대) 69.8% 줄었다.

1일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인 이른바 단통법이 시행된 1일을 기점으로 국내 휴대전화 판매량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린 거이다.

단통법 시행 후 1주일간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로 SK텔레콤(1만6000대), KT(5000대), LG유플러스(6000대) 등 통신 3사에서 총 2만6000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주에 1위 모델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판매량 7만3000대와 비교해 62.8% 감소한 수준이다.

다른 제품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같은 기간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판매량은 1만4000대 이하로 떨어졌다.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된 LG전자 ‘G3 LTE Cat.6’도 2만2000대에서 4000대로 급감했다.

제조업체별 점유율은 삼삼성전자 61%, LG전자 2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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