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내 지난해 첫 계약에 이은 2번째 계약 성공 … 터키 5000억 규모 시장 선점
코센은 13일 터키 CNG 차량 개조 자회사인 이젠에너지(IZEN ENERJI)를 통해 콘야시가 보유하고 있는 버스 60대에 대한 개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이스탄불에서 체결한 첫 수주에 이은 두 번째 수주로 총 수주 금액은 215만(한화 약 23억원)이다.
이젠에너지는 지난해 터키 대중교통 공기업인 이스탄불의 IETT(Istanbul Electricity, Tramway and Tunnel General Management)와 총 40억원 규모의 버스 120대 개조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며 터키 CNG 차량 개조사업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CNG 차량 개조사업은 기존의 엔진을 경유 대신 천연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엔진으로 개조하는 사업으로 대기오염 문제 해결과 유류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기름값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터키에서 디젤 엔진을 CNG 엔진으로 교체하면 유류비가 절반 가량으로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젠에너지가 개조한 CNG 차량의 경우 개조 비용이 신차 구입 대비 70% 가량 저렴한 반면 효율은 오히려 12%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NG 엔진으로 교체하면 유류비 절감은 물론 중고차의 신차 전환 효과도 볼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센 관계자에 따르면 “터키 내 대중교통 공기업과 CNG 차량 개조 실적이 있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코센이 유일하다”며 “이스탄불에 이은 콘야에서의 수주로 현재 2~3곳의 대도시 대형 운송업체들이 CNG 차량 개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5000억원 규모의 터키 시장 선점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