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제시카의 소녀시대 퇴출 원인으로 꼽은 제시카의 패션 사업 브랜드가 눈길을 끈다.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 발표 시점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30일) 새벽에 글이 게재하게 됐다”고 제시카 퇴출 배경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가 언급한 제시카의 패션 관련 사업은 블랑(Blanc)이라는 브랜드를 암시한다. 제시카가 론칭한 패션 브랜드 블랑의 공식 사이트(http://blancgroup.com)에는 아이웨어, 향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있다. 국제배송 코너와 영어, 중국어의 번역 기능 또한 해외 고객을 겨냥한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제시카와 결혼설에 휩싸인 타일러권이 제시카의 해당 패션 브랜드 블랑에 상당액을 투자했으며, 11월 중으로 홍콩, 마카오,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시카는 30일 새벽 자신의 SNS인 중국 웨이보를 통해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 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 매우 당혹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