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美 GDP 호조·中 제조업 지표 기대감에 상승세…닛케이 0.50% ↑

입력 2014-09-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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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오후 전반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증시가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호조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0% 상승한 1만6310.64를, 토픽스지수는 0.40% 오른 1337.30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3% 오른 2357.71에 대만 가권지수는 0.32% 떨어진 8960.76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5시10분 현재 0.07% 밀린 3289.80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일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2만6626.92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는 1.89% 떨어진 2만3231.22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약세와 함께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3% 상승한 109.54엔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미국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4.6%(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말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앞서 발표됐던 수정치 4.2%를 넘어선 것이다.

특징종목으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토요타는 0.5% 올랐으며 소니는 3.16% 급등했다. 제트 엔진제조업체 IHI는 2.5% 급등했다. 일본개발은행이 지역 비행기 제조업체에 1000억엔 규모의 차관을 제공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중국증시는 9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상승했다. 이전치가 50.5를 기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확정치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SC)은 10% 폭등했으며 지주사인 중국 CSSC홀딩스는 2.9% 올랐다.

홍콩증시는 홍콩 행정장관 선출에 대한 보통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위가 홍콩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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