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가 제너럴모터스(GM)의 리콜 파문과 유사한 이유인 점화장치 결함으로 총 35만대 리콜하기로 했다고 25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회사는 이날 지프(Jeep)와 닷지(Dodge)의 일부 모델의 점화장치 문제로 운전자가 시동을 걸어도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어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결함이 발생하면 와이퍼나 서리제거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크라이슬러는 점화장치 결함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다수를 낸 GM의 결함과 달리 해당 결함으로 인한 부상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크라이슬러는 가능성은 아주 낮지만 GM의 리콜사태와 비슷하게 자동차 시동키가 부적절하게 켜져 있을 때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경우에 자동차는 곧 동력을 잃고 조향장치와 안전장치 등이 작동한다고 회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