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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의 하루 평균 수입이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한국씨티 등 4개 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평균 16억원을 벌었다.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은 상반기에 기본·성과급으로 6억원을, 성과연동주식으로 4억1000만원을 받았다. 하나금융의 김정태 회장과 신한금융의 한동우 회장은 각각 17억1000만원, 12억9000만원을 받았다.
하영구 씨티금융지주 회장 겸 씨티은행장은 상반기에 23억80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의 상반기 평균 보수 16억원을 상반기 근로일수(공휴일을 제외한 122일)로 나누면 하루에 1300만원꼴이다. 금융지주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KB금융 1억1500만원, 씨티 1억700만원, 하나 6100만원, 신한 5400만원 순이다. 한 해 9~20회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할 때 사외이사들은 한 번에 500만~600만원씩 받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