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5300만 달러(약 550억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치안 회복과 사회 재건, 인도적 구호를 약속했다”며 “이에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추가 지원금 5300만 달러 가운데 4600만 달러가 우크라이나 군대와 국경수비대 금융지원에 쓰이고 나머지는 동부지역 난민구호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번까지 포함해 올해 약 2억9100만 달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다만 이번 지원안에는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요청한 무기지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을 방문 중인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의회 연설에서 무기지원을 공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