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日 개각 기대감ㆍ中 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닛케이 0.38%↑

입력 2014-09-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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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개각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 서비스 지표 호조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8% 상승한 1만5728.35에, 토픽스지수는 0.35% 상승한 1301.52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54% 오른 9450.35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 오른 2288.63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0.32% 오른 3338.91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39% 상승한 2만7124.96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5263.53으로 전일대비 2.08% 급등했다.

일본증시는 2기 내각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각을 단행했다. 시장에서 이번 개각 인사 중 가장 주목한 인물은 후생노동상으로 임명된 시오자키 야스히사 중의원이다. 시오자키 의원은 세계 최대 연기금은 일본 공적연금(GPIF)의 개혁에 우호적인 인물로, 시장에서는 앞으로 GPIF가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와야마 유수케 토키오마린앤니치도 화재보험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오자키의 후생노동상 임명은 시장에 큰 메시지를 던졌다”면서 “GPIF가 해외 자산 투자에 비중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엔 가치가 떨어졌으며 투자자들도 GPIF가 일본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GPIF는 앞으로 일본 주식 비중을 20%까지 늘리고 일본 국채 비중을 40%까지 줄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증시는 서비스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집계한 지난 8월 중국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50.0에서 급등한 것이다. 국가통계국이 이날 별도로 발표한 서비스업 PMI도 전월의 54.2에서 54.4로 상승했다.

저장데일리미디어그룹은 8.1% 급등했다. 중국상해증권보가 상하이미디어 그룹이 해당 사업부를 합병할 계획이라고 보도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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