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라크 모술댐 탈환 지원나서…인근 ‘이슬람국가’ 폭격

미국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모술댐 인근에서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를 전투기와 무인기로 폭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5차례 폭격으로 이슬람 국가의 군용차량 1대와 진지, 무기를 파괴했고 건물 1채에도 큰 손상을 입혔다며 미군의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31일에도 모술 인근을 폭격할 계획이다. 모술은 이라크 제2의 도시로 IS는 지난 6월 이 지역을 점령했다.

이라크군과 이라크 쿠르드군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 지역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 도시에 있는 모술댐은 이라크 최대 규모의 댐으로 발전과 식수 공급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이라크군과 쿠르드군은 바그다드 북부의 아메를리에 대한 군사작전을 폈다. 아메를리는 시아파 투르크멘계 거주지역으로 두 달 전 IS가 장악한 뒤로 주민 1만5000명이 포위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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