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 내 폭행 및 가혹행위가 사회 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육군 8군단이 관련 범행 3건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육군 8군단은 최근 '병영폭력 완전제거 작전'의 하나로 시행한 장병 대상 면담과 제보 수집에서 병영 내 구타 및 가혹행위 사례 3건을 적발했다.
강원 삼척 모 부대 소속 A 상병 등 2명은 지난 3월부터 5개월여간 B 일병 등 4명을 폭행한 혐의로 군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고성 모 부대 소속 C 상병은 지난 1월부터 6개월여간 D 일병을 수십 차례 폭행하고 토끼풀을 먹게끔 강요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의 또 다른 부대 E 상병 등 3명도 F 이병 등 2명을 수십 차례 폭행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이번에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