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신용정보 사장 후보에 4명 하마평 ...내달 서울보증 후임 사장 인선

입력 2014-08-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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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 자회사인 SGI신용정보 신임 사장을 뽑기 위해 29일 주주총회를 연다. 신임 사장 후보로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인사 2명과 서울보증 인사 2명 등 모두 4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임 사장 인선에 정치권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정피아(정치인+마피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2년만에 손보협회에서 민간 출신 CEO를 배출하는 등 정피아 · 관피아 근절 바람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월 초에 임기가 만료된 김용환 SGI신용정보 사장의 후임으로 기보, 신보, 서울보증 인사 4명이 거론되고 있다.

당초 서울보증은 지난 3월 채광석 서울보증 인사기획 담당 수석전무를 SGI신용정보 신임사장으로 임명제청 했지만, 선임이 중단됐다. 채 수석전무는 2008년 서울보증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IT 프로젝트인 차세대시스템 구축작업을 진두 지휘한 인물이다.

특히 김병기 서울보증 사장이 유임이 아닌 교체로 가닥이 잡히면서, 업계는 채 서울보증 수석전무·장학도 서울보증 전무 등 인사에 대해서는 서울보증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영권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내부 판단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병기 서울보증 사장의 후임은 추석 후에 본격적으로 인선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10월경에는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SGI신용정보의 지분은 서울보증이 85%, 삼성카드가 15%를 가지고 있다. SG신용정보노조는 28일 신임 사장 선임에 관한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SGI신용정보 관계자는 “신임 사장을 뽑기위해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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