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경제지표에 힘입어 9월의 첫날 미국 주요지수가 랠리를 펼쳤다.
시장의 예상대로 '적당한' 수준의 고용지표가 발표됨에 따라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커졌다. 유가 역시 이란 핵리스크에도 불구, 휘발유 소비감소 전망에 하락반전했다.
1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83.00포인트(0.73%) 상승한 1만1464.15로 지난 5월11일이후 3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93.16으로 9.41포인트(0.43%) 올랐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 역시 7.19포인트(0.55%) 오른 1311.0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비농업부문 고용 창출은 12만8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13만명수준을 나타냈고, 실업률은 4.7%로 7월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
7월 건설지출은 1.2% 감소로 지난달 0.3% 증가에서 크게 악화됐고, 주택건설지출은 2.0% 떨어지며 2005년 3월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82로 종전수치인 78.7보다 높아졌고, 8월 ISM제조업지수는 54.5%로 지난달(54.7%)보다 소폭 줄었다.
국제유가는 이란 핵리스크에도 불구, 노동절 이후 휘발유 소비 감소 전망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11달러(1.58%) 떨어진 69.15달러로 마감했다.